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7일 취항

입력 2018-12-05 13:37
7일 경북 경주 감포항에서 취항식을 갖는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가 7일 감포항에서 취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문무대왕호는 사업비 50억원(도비 10억원)으로 지난해 11월 건조에 들어가 올해 5월 기공식을 갖고 시운전과 검사를 거쳐 지난 8월 전남 목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88t급(길이 33.5m, 폭 6.0m, 높이 2.8m)에 최대 승선인원은 30명(승무원 6, 일반 24)으로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거센 파도에도 최대 21노트의 선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1959마력의 고속디젤엔진을 주기관으로 사용했으며 어구 및 어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채택했다.

문무대왕호는 안전조업지도 및 불법어업 사전예방 단속, 해양 재해예방 및 재난 구조활동과 적조, 고수온 및 각종 해양오염 예찰과 방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서동철 경주시 농림해양축산국장은 “문무대왕호는 동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수행하게 되며 경주 해양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