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언박싱’으로 244억 번 7살 꼬마 유튜버 (영상)

입력 2018-12-04 16:38 수정 2018-12-04 16:48
유튜브 채널 'Ryan ToysReview' 캡쳐.

7살 꼬마 유튜버가 장난감 리뷰로 1년 동안 244억원을 벌었다.

미국 포브스는 초등학교 1학년인 라이언이 유튜브에서 장난감 소개를 진행하며 지난해 6월 1일부터 1년 동안 2200만 달러(약 244억원)를 벌었다고 3일 보도했다.

라이언은 부모의 도움으로 ‘라이언 토이스 리뷰’ 채널을 만들어 2015년 3월부터 방송하기 시작했다. 현재 팔로워 수는 1730만명을 훌쩍 넘는다.

라이언은 또래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기차와 자동차를 좋아하고 디즈니 캐릭터를 보면 행복하게 웃는다. 다만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카메라 앞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미국 포브스.

라이언은 유튜브에서 ‘언박싱’ 방송을 주로 한다. 언박싱은 새 장난감이나 제품이 나오면 시청자들 앞에서 상자를 뜯고 제품을 조립하거나 시연하는 것을 말한다. 라이언은 어른들과 달리 장난감의 주 사용층인 어린이의 관점으로 제품을 바라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언 수입의 대부분은 사전 광고에서 나온다. 광고를 통해 얻은 수입은 2100만 달러(약 233억원)에 달하며 나머지 100만 달러(약 11억원)는 스폰서를 통한 수입이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입의 15%는 신탁회사 쿠건 계좌로 들어간다. 쿠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근거해 만들어진 회사로 미성년자 스타들이 번 수입의 15%를 맡아 관리해주고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 되돌려준다.

유튜브 채널 'Ryan ToysReview' 캡쳐.

라이언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포켓 워치’와 전속계약을 맺고 유튜브 콘텐츠를 재가공해 동영상 사이트 ‘훌루’와 ‘아마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에 장난감과 의류 컬렉션을 단독 납품하는 ‘라이언스 월드’도 론칭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