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영천, 내년부터 대중교통 무료 환승

입력 2018-12-04 13:49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경산·영천시민들이 내년부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무료 환승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는 4일 영천시청에서 대중교통 광역 무료 환승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구와 인접지역인 경산, 영천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한 것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대중교통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행 등을 거쳐 내년 9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환승시스템 초기 구축비용 10억원은 대구은행이 기탁하기로 했다.

앞서 대구시와 경산시는 2009년부터 무료환승제를 시행해 연간 2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30만명 가량이 더 무료환승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자치단체 간 상생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며 “대중교통 무료 환승은 대구·경북 상생과 경제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