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경찰에 “담배 한 대 피우고 자수하겠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먼에 사는 윌리엄 스미스(63)는 2일 여자친구 브렌다 테너(55)를 자택에서 폭행하고 살해한 후 경찰에 자수하는 전화를 걸었다.
이날 전화를 받은 지역 보안관 척 라이트에 따르면 그는 오후 8시쯤 “방금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하면서 “담배 한 대 피우고, 9시30분에 자수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스미스를 폭행 및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피해자 집에 원인 모를 불이 나 일부 재산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주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피해자를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전기줄로 목을 조르거나 칼로 찌르는 등 상습적인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누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