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도 부시 서거 추모…후보자 발표 7일로 연기

입력 2018-12-04 13:19 수정 2018-12-04 13:41
그래미 어워드 홈페이지 캡처

제61회 그래미 시상식 후보자 발표가 얼마 전 서거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 일정 때문에 연기됐다.

CNN은 당초 5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후보자 발표가 7일로 연기됐다고 3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미국 텍사스 자택에서 향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National Day Of Mourning)’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 측도 그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같은 날 예정된 후보자 발표를 이틀 미루기로 결정했다.

올해의 앨범상 및 올해의 노래 등 모두 84개의 분야로 이뤄진 각 분야별 후보자 명단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7일 아침 8시30분에 CBS 방송과 애플뮤직 사이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저녁 10시30분이다.

제61회 그래미 시상식은 2019년 2월 10일 CBS방송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시상식에서는 ‘24K Magic’을 부른 브루노 마스가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