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서비스 플랫폼 윌라가 선정한 12월 이달의 책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가 도서와 오디오북 동시 출간되면서 독자들과의 넓은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 오디오북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판계에서는 오디오북 콘텐츠 제작에 대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중으로, 저자가 직접 오디오북을 읽어주거나 소설의 경우 성우들이 출연해 라디오 드라마처럼 제작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오디오북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명인을 낭독자로 섭외하는 등 오디오북 시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데, 금번 윌라 선정 12월 이달의 책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는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낭독한 책이라는 점에서 많은 독자와 오디오북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년 전 세계적으로 2800만 부가 판매된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후속작인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인플루엔셜 출간)’는 국내에서만 230만 부가 넘게 팔린 스펜서 존슨의 베스트셀러 후속작이다. 더불어, 최근 출판계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은 도서와 오디오북 동시 출간이라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는 치즈를 찾으러 가지 않고 홀로 남은 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새로운 치즈를 찾으러 가지 않고 머뭇거리다 뒤늦게 용기를 내 새로운 치즈를 찾아 미로 속으로 들어간 헴은 전작에서는 없었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렇다면 전에 그 치즈는 어디에서 온 거지?’ 저자 스펜서 존슨이 20년 만에 다시 내놓은 단순하고도 강렬한 치즈 이야기는 우리의 운명을 바꿀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 김소영 전 아나운서의 낭독은 이 책을 듣는 이용자들에게 스펜서 존슨이 거는 마법과 같은 메시지를 잔잔하지만 강력한 파장을 일으키며 전달한다. 누구나 생각하고 있었지만, 수면 위로 드러내지 못했던 질문을 조용하고 힘 있게 던진다.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오디오북 낭독자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낭독을 하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고 개인적으로 낭독을 할 때는 책을 여럿이서 같이 읽는다는 느낌이 좋았다. 이 책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읽는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2월 이달의 책으로 함께 선정된 디즈니를 뛰어 넘은 넷플릭스의 성장 비결이 담긴 ‘파워풀’은 ‘워싱턴포스트’와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2018년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제경영서로, 조직원들로부터 최고를 이끌어내는 넷플릭스의 혁신적인 경영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스타트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우리 나라에서는 정말 적용하기 어려운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 책에서는 배울만한 내용이 많다. 직원들에게 최고의 동기부여는 최고의 동료들과 일하게 하는 것이라든지,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회사의 비즈니스를 이해하도록 교육하며 극도의 솔직함으로 치열하게 토론하는 문화 등은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한편,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낭독한 최신간 오디오북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를 단독으로 서비스 중인 윌라에서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에어팟과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연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