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묶인 50대 여성 광주 모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수사.

입력 2018-12-04 10:05

광주의 한 모텔에서 양손이 묶인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쯤 광주 북구 유동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A(57·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서부경찰서 실종팀 형사들이 발견했다.

A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양손이 청테이프에 묶이고 이불에 싸여 있었다.

경기도에서 광주를 찾은 A씨는 3일 오후 6시50분쯤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수색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앞서 동생에게 “일을 하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광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목이 졸려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A씨가 묵은 객실을 빌린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행방을 쫓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