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끈 ‘노니’ 제품에서 기준치의 수십 배에 달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10월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내 온라인몰과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노니 제품 27건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9건에서 기준치가 넘는 쇳가루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기준치보다 최소 6배에서 최대 56배가 넘는 금속성 물질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선인촌 노니가루 ▲선인촌 노니환 ▲동광종합물산㈜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 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푸른 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 파는 시장 노니환 등이다.
노니는 열대 식물의 열매로 주로 분말이나 차, 주스로 섭취한다. 서울시는 부적합 제품을 전량 회수‧폐기했으며 식품 당국을 통해 업체에 대한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노니의 효능 등을 허위‧과대광고한 8개 업체를 고발하고 앞으로 제조‧판매업체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