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12월4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과 함께 황사마스크를 챙겨야 합니다. 아침까지 겨울비가 내리다 비가 그친 뒤에는 중국 북서부에 내린 ‘황사눈’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비 덕분에 안개가 짙게 낀 곳도 많아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10~40㎜,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5~20㎜,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는 5㎜내외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습니다.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도, 여수는 80m, 이천은 120m, 능곡은 210m, 가평은 270m, 강원도 미시령은 70m, 철원 14m, 영월 170m, 대관령 200m, 전남 목포는 110m, 진도군은 150m, 경상도 칠곡은 70m, 밀양은 80m, 함안은 100m, 제주 서광은 790m 등입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비가 그친 뒤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5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0.1도, 강원도 춘천이 7.3도, 강릉이 11.3도, 인천 9.3도, 수원 10.8도, 청주 13.1도, 대전 13.7도 대구 12.2도, 부산 16.1도, 창원 14.1도, 제주 17.2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수원이 각각 11도, 인천 10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창원 15도, 부산 18도, 제주 1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는데도 공기의 질은 매우 탁합니다. 중국 북동지방과 서해북부해상 상공에서 남아 있는 황사 중 일부가 오늘 오전 서쪽에서부터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동반된 하강기류에 의해 낙하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새벽엔 중부지역부터 오후엔 남부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호남군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서해안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해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오늘 대부분 해상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겠고 남해상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과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과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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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