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20대 임산부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119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노래방 주인이라고 밝힌 신고자는 “노래방 화장실에 임산부가 있다”며 “아기가 막 나오려고 한다”고 다급한 상황을 알렸다.
긴급상황을 인지한 소방서 구급대원 6명은 신고자의 안내를 받아 해당 노래방에 도착했다. 대원들이 왔을 때 임산부 A씨(22)는 진통 끝에 아기를 낳은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A씨와 아기를 급히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와 아기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