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골든글러브 25명 경합 중’ 외인타자 수상 가능성은?

입력 2018-12-03 15:12 수정 2018-12-03 15:34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좌익수와 우익수, 중견수 구분없이 3명을 뽑게 된다. 후보는 25명이나 된다.

일단 골든글러브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을 꼽을 수 있다. 44홈런과 133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한 만큼 수상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2)도 최다안타 1위(190안타)와 득점 1위(118득점)를 앞세워 골든글러브를 강력하게 노리고 있다. 타율 또한 0.342로 리그 6위여서 수상 가능성이 높다.

LG 트윈스 김현수(30)도 골든글러브를 노려볼만하다. 타율 0.362로 타격왕이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0)도 강력한 도전자 중 한 명이다. 최다안타 2위, 득점 5위에 올랐다.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도 타율 0.355로 리그 3위라는 점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SK 와이번스 한동민(29)도 있다. 홈런 41개로 5위를 차지한데다 115타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한국시리즈 MVP도 내세울만하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8)도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도전 자격은 충분하다.

외국인 타자들의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8)는 홈런 43개로 리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14득점으로 3위, 114타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본다면 도전할만하다.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29)은 47개로 단일 시즌 2루타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종합해보면 김재환 정도를 제외하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아직 오리무중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