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아들 특혜+블랙핑크 담요’ 해명에도 누리꾼 반응은 싸늘…거짓 논란부터 해결해야

입력 2018-12-03 13:56
손태영 인스타그램

‘아들 자리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손태영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거짓 해명을 했다는 논란이 생기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앞서 손태영은 ‘특혜 논란’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담요 논란이 불거지자 다시 해명에 나섰다.

손태영은 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자로 참석했다. 손태영의 자녀와 조카의 보호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블랙핑크에게 담요를 건네주는 직캠(직접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블랙핑크 담요를 덮다가 이후 돌려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태영 측 관계자는 “담요를 건넨 사람은 아이들 보호자가 아닌 현장 작가였다. 블랙핑크 멤버가 담요를 잃어버려 찾아달라는 요청에 작가가 찾아줬다”며 “아이들이 함께 찍힌 이유는 작가가 손태영 시상 발표 후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올 때 블랙핑크 멤버에게 담요를 건넸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앞서 손태영 아들과 조카가 가수석에 앉았다는 사실이 목격돼 특혜 의혹이 일었다. 손태영 측은 “아이가 어머니가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 시상식 관계자가 안내해 준 자리였다. 가수석인지는 알지 못했다”며 “시상하기 전 들어가 시상하는 모습만 보고 바로 빠져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짧은 순간이었다고 해도 가수,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명 이후 공개된 직캠은 손태영 측의 해명과 달랐다. 누리꾼들은 손태영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며 영상과 사진 등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들은 방탄소년단 무대가 끝날 때까지 가수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손태영의 거듭된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해명과 다른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손태영의 발언에 신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거짓 해명’에 대해 손태영 측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