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선수는 모두 7명이다. SK 와이번스 이재원(30), 두산 베어스 양의지(31), 한화 이글스 최재훈(29), KIA 타이거즈 김민식(29),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3), LG 트윈스 유강남(26), KT 위즈 장성우(28)가 그 주인공이다.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는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주전포수 양의지는 올해 타율 0.358로 LG 김현수(30)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이재원도 0.329로 만만치 않은 타격 솜씨를 뽐냈다. 유강남은 0.296, 강민호 0.269. 최재훈 0.262, 장성우 0.258을 기록했다.
홈런의 경우 양의지가 23개로 포수 중 가장 많았다. 강민호가 22개로 뒤를 이었다. LG 유강남이 19개, SK 이재원이 17개를 때렸다. 이어 장성우 13개, 김민식 6개였다. 최재훈은 1개였다.
안타에서도 양의지가 157개로 가장 많았고, 이재원 134개, 유강남 126개 순이었다. 강민호가 115개의 안타를 때렸고, 장성우 92개, 최재훈 78개였다. 김민식이 76개로 7명의 후보 중 가장 적었다.
실책은 이재원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장성우 9개, 강민호 8개 순이었다. 유강남 7개, 최재훈 5개, 김민식 4개였다. 양의지가 3개로 가장 적었다.
포일은 장성우가 17개로 가장 많았고, 최재훈 7개, 김민식 6개였다. 양의지와 이재원이 5개씩이었고, 강민호가 4개였다.
잘 뛰는 포수도 있었다. 도루는 최재훈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양의지가 6개로 2위였다. 김민식 5개, 장성우 1개였다. 나머지 포수 후보들은 도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도루 저지율 부문에서도 양의지가 1위였다. 한마디로 공수 모두에서 양의지가 가장 앞서 있어 골든글러브 수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