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7일 개막… 한국 대표 ‘페이커’ ‘뱅’ ‘피넛’ 출전

입력 2018-12-03 12:09 수정 2018-12-03 13:01
2017년 롤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스타전을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3일 전했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14개 지역 유명 선수들 및 크리에이터, 개인 방송 스트리머, 코스튬 플레이어 등이 참가해 색다를 재미를 줄 전망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팀과 포지션을 불문하고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2명의 선수가 지역 대표로 나선다. 한국에서는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이 출전한다. ‘피넛’ 한왕호는 라이엇 게임즈가 선정한 인기 프로 선수 자격으로 동행한다.

유명 리그 파트너들도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한국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개인방송인인 ‘와치’ 조재걸,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 ‘샤이’ 박상면이 얼굴을 비춘다. 해설자로 활약 중인 ‘빛돌’ 하광석도 이들과 함께한다.

올스타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개막전은 북미와 유럽 간 ‘지역별 라이벌전’이다. 첫날 오전 10시10분쯤에는 한국이 참가하는 ‘자선 행사 2대2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오후 2시20분쯤부터는 이상혁과 배준식이 참가하는 ‘1대1 토너먼트’를 연다.

둘째 날 오전 11시쯤부터는 한왕호가 ‘1대1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셋째 날 오전 9시부터는 ‘동양 대 서양 올스타 결전’이 열린다. 대회 백미인 ‘지역별 라이벌전’ 한국 대 중국전과 대망의 ‘1대1 토너먼트’ 결승전도 이날 치른다.

이번 올스타전은 단순 5대5 경기 외에 다양한 게임 모드들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1대1 토너먼트’에서는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우지’ 지안 쯔하오(중국)의 기세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를 막기 위해 참가 선수 전원이 도전장을 내민다.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이상혁과 강형우의 팀플레이도 감상할 수 있다. 두 선수는 ‘자선 행사 2대2 토너먼트’에 듀오로 나선다. 자선행사 2대2 토너먼트는 16명의 프로 선수가 리그 파트너와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성 대회다.

또한 좁은 지형에서 시시각각 이벤트가 발생해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돌격! 넥서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챔피언들로 대결하는 ‘U.R.F.’, 두 선수가 하나의 챔피언을 조종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등도 이번 올스타전에서 선을 보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