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루수 골든글러브 후보는 7명이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33), 넥센 히어로즈 김혜성(19), KIA 타이거즈 안치홍(28),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28), LG 트윈스 정주현(28), KT 위즈 박경수(34), NC 다이노스 박민우(25)가 그 주인공이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는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주전 2루수 안치홍은 타율 0.342로 리그 5위에 올랐다. 169안타, 23홈런, 118타점, 88득점을 기록했다. 박민우는 133안타, 타율 0.324를 기록했다. 이어 오재원 0.313, 김혜성 0.270, 번즈 0.268, 박경수 0.262, 정주현 0.261순이었다.
홈런에선 박경수가 25개로 가장 많이 때렸고 안치홍 23개였다. 번즈도 안치홍과 같은 23개였고, 오재원 15개, 정주현 6개, 김혜성과 박민우가 5개 순이었다.
2루수 위치에서 실책을 가장 많이 한 선수는 번즈로 22개였다. 다음은 오재원으로 2루수에선 16개, 다른 포지션에서 1개였다. 정주현은 15개, 박경수 14개 순이었다. 김혜성은 전체 16개의 실책 중 2루수에서 12개를 범했다. 안치홍과 박민우가 8개씩이었다.
병살타를 유도한 횟수를 보면 박경수가 111회로 가장 많았고, 오재원과 번즈가 81차례로 뒤를 이었다. 박민우와 김혜성이 각각 73회와 72회를 기록했다. 안치홍 68회, 정주현 46회 등의 순이었다.
도루 부문을 보면 김혜성이 31개로 압도적 1위다. 정주현 18개, 박민우 17개순이었다.
종합해보면 KIA 4번 타자 안치홍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골든글러브 2연패와 2011년에 이어 통산 3회 수상이 가까워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