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 때문에 요리를 잘하게 됐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권오중은 남다른 요리솜씨를 뽐냈다.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멤버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허약했다. 의사가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갑자기 그러니까 먹을 게 없었다. 그래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권오중은 이어 “내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명이고 세계에서는 열다섯 명인데 그 케이스와 우리 애는 다르다. 그때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나아져 아무거나 다 먹고 있다”고 한 권오중은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주말엔 스케줄을 잡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하는 취미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권오중의 말을 들은 차인표는 “훌륭한 아빠”라며 감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