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겨울비 덕분에 미세먼지 사라졌어요”

입력 2018-12-03 05:10

[오늘 날씨] 12월3일 월요일엔 전국에 겨울비가 내리면서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드디어 사라졌습니다. 비 덕분에 큰 추위도 없어 평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비가 그친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으나, 오후부터 밤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제주도가 10~50㎜, 강원영동과 충청도, 전북, 경상도, 북한은 5~30㎜, 서울과 경기북부, 경기남부, 강원영서, 울릉도‧독도는 5㎜내외입니다.


비 덕분에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남서풍이 유입되고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8~12도 정도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3~7도 가량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2도, 강원도 춘천이 3.3도, 수원이 11.7도, 청주 9.3도, 대전 9.8도, 대구 9.8도, 포항 12.8도, 부산 14.8도, 제주 18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인천, 청주, 안동, 대전이 각각 15도, 대구 17도, 울산과 부산이 각각 20도, 제주 2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비가 그친 내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수요일인 모레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지난 1일 토요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강하게 발원한 황사가 비가 그친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 가시거리가 매우 짧겠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영동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또 내일 오전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엔 동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오늘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