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600만 돌파, 음악영화 사상 최고 흥행

입력 2018-12-03 00:00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33일차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새 역사를 썼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오후 5시3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600만1011명을 기록했다. ‘레미제라블’(2012·592만명)을 제치고 역대 음악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566만1128명)도 제쳤다. ‘신과 함께-인과 연’(1227만4353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2710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4915명)에 이어 2018년 흥행작 TOP4에 등극하는 흥행 저력을 드러냈다.

개봉 5주차 주말에도 흥행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1일 영진위 기준 ‘국가부도의 날’ ‘성난황소’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을 제치고 좌석판매율 1위(40.5%)를 차지했다. 네이버 평점 9.5점, CGV 골든에그지수 99% 등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은 퀸에 대한 새로운 바람으로 사화·문화계에 전파되고 있다. 실제 라이브 에이드 생중계 유튜브 영상은 지난달 23일 1억뷰를 돌파했으며, MBC에서는 2일 밤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 재편집분 방송 편성과 동시에 오는 10일 ‘MBC 스페셜’ 퀸 특집 ‘내 심장을 할퀸(QUEEN)’을 예고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그린다. 싱어롱 상영 버전까지 인기를 끌면서 유명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취켓팅’(취소표 티켓팅)까지 등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