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남구 대이동 도심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잠동 462-3번지 이동 제4공원 부지에 4000㎡(주차대수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30일 이동 제4공원에서 국회의원, 시·도의원, 대이동 자생단체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 제4공원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원 부지를 활용해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시설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어린이공원과 유소년 축구장을 조성한다.
공영주차장은 지난해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자생단체와 상가·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동 제4공원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오랜 숙원이었던 대이동지역 불법 주·정차와 교통체증이 개선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