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정인욱과 개그우먼 허민이 1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강남구 뉴힐탑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허민은 지난해 8월 결혼 전 이미 임신한 소식을 전해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이달 7일이 딸의 돌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식이 1년 늦었는데 결혼식은 잘 하고 싶다”며 “딸이 11개월 됐는데 돌에 맞춰 결혼식을 하게됐다. 돌잔치는 스몰 돌잔치로 하게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인욱은 “가정이 생겨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악착같이 잘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민은 최근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정인욱에게 혼전임신 사실을 얘기하지 못한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허민은 “남편이 시즌 중이었기 때문에 폐를 끼칠까봐 말하지 못했다”며 “친정은 충북 청주고 남편은 대구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부모님이 많이 챙겨주셨다”며 “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좋다”고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