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나선 산림청 헬기 한강서 추락…1명 사망

입력 2018-12-01 15:40 수정 2018-12-01 15:46

산림청 헬기가 한강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헬기는 산불 진화 작업을 하기 위해 한강에서 물을 채우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서울 강동구 강동대교 인근에서 3명이 탑승한 산림청 헬리콥터가 한강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장 김모(57)씨와 부기장 민모(47)씨를 구조했다.

이후 정비사 윤모(43)씨는 추락 약 1시간20분만인 낮 12시40분쯤 구조돼 심폐 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구조된 김씨와 민씨는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산림청 소속 카모프(KA-32) 기종으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인근에 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오전 10시52분쯤 김포공항을 이륙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