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며 도로가에 주차된 차량을 연속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오후 7시30분쯤 부산 서구 부산터널 인근에서 A(53)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14t 트럭을 운전하다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도망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도주로를 차단한 뒤 A씨를 추격, 동구 허치슨터미널 정문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74%로 면허취소 수준을 넘은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부산터널 주변 도로에 세워둔 차량 3대를 들이받고도 약 5㎞을 도주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