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원행정처, 이번엔 직원이 차량 사고 내고 뺑소니

입력 2018-12-01 10:40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슴. 국민일보 DB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 진원지로 꼽히는 법원행정처. 이번엔 직원이 법원내 내 주차장에서 차량 사고를 낸 후 도주해 구설에 올랐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중앙지법 직원 기숙사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3대가 파손된 것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법원행정처 직원 A씨(35)가 자신의 K5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이후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도주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쯤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음주 측정실시했으나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경찰은 사고 이후 15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진행한 측정이어서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CCTV로 이날 A씨 행적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이날 출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