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26)의 인연이 길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에릭센이 5년간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토트넘에서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 시간) “에릭센이 재계약 협상을 보류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사전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다음 시즌 루카 모드리치를 이적시키고, 그 대체자로 에릭센을 원하고 있다. 에릭센도 트로피를 이유로 미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역시 에릭센을 노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2억5000만 유로(3200억)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토트넘이 이미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 팀 내 ‘에이스’ 선수를 레알에 넘겨줬던 전력이 있어 거래를 기피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