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꺾이며 부상’ 이승모 “부딪힌 선수에게 ‘괜찮다’ 전하고 싶어”

입력 2018-11-30 17:18
이승모 인스타그램

경기 중 목이 꺾이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부상을 당한 광주FC 이승모 선수(20)가 병상에서 안부를 전했다.

이승모 선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상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경기장 안에 빠른 조치를 취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저와 부득이하게 부딪힌 선수분께도 괜찮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이승모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건강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이승모 인스타그램

이승모는 28일 대전시티즌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 중 상대편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체중이 그대로 실린 채 목이 꺾이며 떨어진 이승모는 순간 의식을 잃었고, 주심과 선수들의 빠른 대처 덕에 쓰러진 지 3분 만에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포항에서 프로 리그에 데뷔한 이승모는 올 시즌 광주로 임대됐다.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승선, 금메달의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