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사장 정기원 밀알두레학교장)이 오는 1월 2~4일 제 19회 기독교 대안학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충주 켄싱턴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함께 주님의 숲을 거닐다’다. 쉼, 회복, 성장이란 키워드 아래 총 11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하나님의 뜻을 품은 학급경영 멘토링’ ‘4차산업 혁명 시대 믿음의 다음세대들을 위한 코딩 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의 실제’ 등 현장 중심적 강의들로 구성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강좌 외에도 특별히 추상미 감독과 함께 하는 영화 산책이라는 순서도 마련됐다. 추 감독은 최근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의 이야기를 다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했다. 주최 측은 지역 영화관에서 작품을 관람한 뒤 추 감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여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 회원학교 교사나 가족 외에도 비회원 기독대안학교, 일반 국공립·사립학교의 기독 교사, 퇴직 교사, 일반인들도 참여 가능하다. 정기원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에 약 400명의 전국 기독대안학교 선생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국 기독대안학교를 하나로 연결하고 선생님들이 한 마음 한 뜻을 이루는 그런 자리가 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