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2년간의 대체 복무를 끝내고 연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정일우는 30일 서울 서초구립노인요양센터에서 소집해제를 신고했다. 그는 “배우 정일우가 아닌 인간 정일우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 생활을 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 2년 동안 동료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차기작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2년 동안 작품에 목말랐다. 일을 하고 싶었다”며 “‘해치’라는 작품을 하게 됐다.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SBS 새 드라마 ‘해치’는 내년 2월 방송된다.
정일우는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다. 2016년 12월 입대해 서초구립노인요양센터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강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복무에 임해 다른 요원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모범요원으로 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복무 중인 센터에 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사회복무요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