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남자친구’의 시청률이 10%대를 돌파했다. 주연을 맡은 송혜교와 박보검의 ‘브랜드 파워’가 본격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TNMS 미디어데이터는 29일 tvN의 새 수목극 ‘남자친구’의 전국 시청률(유료가입+비유료가입)이 평균 10.5%, 최고 11.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회 방송분(8.7%)보다 1.6% 포인트 상승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남자친구는 첫 방송에 이어 2회 연속 전체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SBS ‘황후의 품격’은 9.3%, MBC ‘붉은 달 푸른해’는 4.7%, KBS 2TV ‘죽어도 좋아’는 3.3%를 기록했다. 연령별 시청률을 보면 황후의 품격만이 60대 이상 시청자층에서 ‘남자친구’를 앞질렀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김진혁(박보검) 사이의 로맨스를 담백하게 그려나가는 정통 멜로물이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