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21억원짜리 반지와 함께 청혼 받았지만 끝내 파혼한 패리스 힐튼(37)이 “일과 내 자신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CNN에 따르면 패리스힐튼은 지난 28일 CBS 토크쇼 “더 토크(The Talk)”에 나와 “언젠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내 일이 우선이고 내가 먼저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이자 전 연인이었던 크리스 질카(33)에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방송에 나와 헤어진 이유를 설명하면서 “난 소위 말하면 금사빠다. 즉 금방 사랑에 빠지는 회오리 같은 로맨스를 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또 “난 항상 디즈니 만화영화와 같은 사랑 이야기에 빠져 그런 사랑을 꿈꿔왔다”면서 고백 받았을 당시 “그렇게 내 사랑 이야기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게 올바른 선택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 1월 2년 간 사귄 연인 크리스 질카로부터 미 콜로라도 아스펜의 한 스키장에서 21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으며 청혼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끝내 헤어졌고 얼마 전에는 약혼반지를 돌려 달라는 질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