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드’ 김배인, 유럽 로그 입단…“증명해보일 것”

입력 2018-11-30 09:39
‘와디드’ 김배인. 라이엇 게임즈

서포터 ‘와디드’ 김배인이 유럽 지역 신생팀 로그에 입단했다.

로그는 30일(한국시간) 게임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김배인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로그는 내년부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유로피언 챔피언십(LEC)에 참여하는 신생팀으로, 현재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이로써 김배인은 유럽에서만 3년째 활약하게 됐다. 김배인은 2017년 유럽 팀 로캣에서 데뷔했다. 올해 스프링 시즌 개막을 앞두고 G2 e스포츠로 이적했다. 지난 10월 팀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으로 이끌어 기량을 인정받았다.

입단 발표 후 김배인은 개인 SNS를 통해 “로그가 저에게 다시 한번 더 일어설 기회를 준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증명해보이겠다”고 차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이적으로 김배인은 지난 2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원거리 딜러 ‘야난’ 페테르 프레위슈스와도 작별하게 됐다. 그는 ‘야난’에게 “네가 나를 만든 거나 다름없다”며 “우리가 듀오 파트너, 그리고 가족으로서 보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바텀 듀오와 작별한 G2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를 원거리 딜러로 기용할 전망이다. 미드라이너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나틱 출신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를 영입했다. 서포터 자리는 ‘미킥스’ 미하엘 메흘레에게 맡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