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안미옥 서희원 제64회 현대문학상

입력 2018-11-29 17:24
소설가 박민정. 현대문학사 제공


소설가 박민정, 시인 안미옥, 평론가 서희원이 제64회 현대문학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현대문학사가 밝혔다.

시인 안미옥. 현대문학사 제공

수상작은 성적 동영상 유포를 소재로 한 박민정의 ‘모르그 디오라마’, 온기가 느껴지는 안미옥의 ‘지정석’ 외 6편, 노년을 들여다본 서희원의 ‘노인을 위한 문학은 아직 젊다’다. 박민정은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하는 것이 폭력과 살인의 메커니즘이라는 시실을 환기한다”(김동식)는 평가를 받았다. 안미옥은 “수많은 사건과 현상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을 통해 존재를 확장시킨다”(김기택)고 평가됐다. 서희원은 “섬세한 눈으로 늙음의 문제를 다룬”(유종호) 것이 높이 평가됐다.

평론가 서희원. 현대문학사 제공


상금은 각 부문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내년 3월 말 열릴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