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박보검 명불허전… ‘남자친구’ 첫방 시청률 tvN 사상 최고

입력 2018-11-29 08:57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촬영

송혜교·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가 tvN 드라마 사상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평균 시청률에서 같은 방송사의 최고 흥행작 ‘미스터 션샤인’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미디어 조사업체 TNMS는 29일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시청률이 9.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지난 28일 밤 9시30분 첫 회를 방송했다. 다른 업체 닐슨코리아는 이 드라마의 시청률을 8.7%로 집계했다.

앞서 tvN 드라마 사상 첫방 최고 시청률 보유작은 미스터 션샤인이었다. 지난 7월 7일 방송된 이 드라마의 첫 회 시청률은 TNMS 조사를 기준으로 8.5%를 기록했다. 남자친구는 이를 0.9% 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2016년 12월 2일 방송된 같은 방송사의 히트작 ‘도깨비’의 첫 회 시청률은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세 번째 높은 6.7%를 가리켰다. 남자친구는 이 수치를 2.7% 포인트 차로 넘어섰다. 한류스타인 송혜교와 박보검의 ‘티켓파워’가 남자친구의 성공적인 출발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남자친구는 삶을 자의적으로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자유롭고 맑은 성품을 가진 진혁(박보검)이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사랑을 그리는 멜로. 박보검에게 송혜교는 15년을 먼저 데뷔한 대선배인 동시에 같은 소속사 선배 송중기의 아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