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12월 1일 개통… 강동→강서 50분대

입력 2018-11-28 18:02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은 2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시작으로 삼전역, 석촌고분역 등 8개역이 이어진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인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이 다음 달 1일 오전 5시30분 개통된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은 2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부터 시작한다. 총 연장 길이는 9.2㎞로 삼전역, 석촌고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까지 8개역이 이어진다.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올림픽공원역은 각각 지하철 2호선, 8호선, 5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종합운동장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시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고 올림픽공원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도심 강북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금까진 성남시민들이 강남으로 이동하려면 8호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으로 돌아가야 해서 불편했다. 새로 개통된 후에는 석촌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면 강남과 여의도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인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이 내달 1일 개통된다. 뉴시스.

국내 최초로 급행 도시철도가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은 강동구에서 송파구까지 10분대, 강남구까지 20분대, 강서구까지 50분대에 다다를 수 있다. 주요 역 기준으로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4분, 종합운동장역까지 15분, 고속터미널역까지 24분, 김포공항역까지는 54분이 걸린다.

3단계 개통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인한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3단계 개통일인 다음 달 1일부터 6량 급행열차 20편성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2019년 말까지 45편성 전체를 6량 열차로 바꿀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으로 한강 이남의 동서간 접근성 향상과 도심 간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