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언더핸드 투수 상대 최강자’ 좌타자 오지환 삼진 1위

입력 2018-11-28 16:35

올 시즌 언더핸드 투수에게 가장 강했던 타자는 누구일까. 50타수 이상을 소화한 타자로 한정했다. 좌타자가 언더핸드 투수에게 강하다는 속설은 딱 들어 맞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다. 68타수 31안타, 타율 0.456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KT 위즈 유한준(37)이 56타수 24안타로 타율 0.429였다.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31)가 64타수 26안타로 타율 0.406을 올렸다.

뒤를 이어 SK 와이번스 이재원(30) 0.390, NC 노진혁(29) 0.389, KT 강백호(19) 0.386, LG 트윈스 채은성(28) 0.385, LG 박용택(39) 0.382 순이었다.

언더핸드 투수 상대 홈런 1위도 박병호다. 9개를 때려냈다.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34), 두산 베어스 김재환(30), SK 와이번스 한동민(29)이 각각 8개씩을 날렸다.

타점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로 25타점을 올렸다. 김재환과 스크럭스가 23타점, 한동민과 박병호가 22타점씩이었다.

볼넷을 가장 많이 얻어낸 선수는 롯데 이병규(35)로 14개였다. 롯데 손아섭(30) 13개였고, KIA 타이거즈 최형우(35)와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32)가 12개씩을 얻었다.

언더핸드 투수에게 삼진을 가장 많이 당한 타자는 LG 오지환(28)으로 26개였다. 한화 이글스 이성열(34)이 23개로 뒤를 이었다. 롯데 나종덕(20)과 KT 박경수(34)가 22개씩을 당했다. 롯데 앤디 번즈(28)와 KT 황재균(31)이 20개씩의 삼진을 당했다.

언더핸드 투수에게 가장 많이 맞은 선수는 SK 최정(31)으로 6개였다. 다음은 삼성 강민호(33)가 5개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