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빚투, ‘우지원’ 채무 불이행 피소 위기

입력 2018-11-28 14:31 수정 2018-11-28 15:18
우지원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인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폭로만 6번째다.

우지원 지인 A씨가 우지원을 상대로 소장을 접수한다고 YTN Star가 28일 보도했다.

A씨는 우지원에게 약 5000만원을 2013년에 빌려줬지만, 아직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지원에게 원금 5000만원과 이자 1200만원을 요구했다.

A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2013년 우지원이 농구 교실을 경영하는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믿고 빌려줬다.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총액을 갚지 않았음은 물론 불성실한 태도로 실망하게 했다”며 우지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2016년 7월에 나눈 문자메시지에서 우지원은 “채무상환은 어떻게든 꼭 한다”며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끝나고 연락한다”는 메시지 이후 A씨에게 답장이 없다가 최근 연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몇 달 만에 문자가 왔다. 빚투 열풍 덕분”이라며 “더 이상 유명세를 이용해 돈을 빌려 가고, 오히려 빌려 간 사람이 화를 내는 이런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지원 측은 묵묵부답이다. 우지원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는 오전 “본인 확인 후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농구선수로 활약하던 우지원은 2010년 현역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SBS 스포츠 해설로 합류해 활동하다가 JTBC ‘유자식 상팔자’, MBC ‘진짜 사나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XTM ‘탑 기어 코리아’, tvN ‘버저비터’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