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운동을 끝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가 이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는 지난 24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러너웨이 대 긱스타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6일 스톰 퀘이크 대 엘리먼트 미스틱전을 끝으로 12개 참가 팀 전부 시즌 첫 경기를 마친 상태다.
A조에서는 러너웨이와 MVP 스페이스, O2 팀이 1승씩을 챙겼다. 블라썸, WGS 아마먼트, 긱스타는 1패를 당했다. B조에서는 GC 부산 웨이브, 엘리먼트 미스틱, 콩두 판테라가 마수걸이 승점을 확보했다. 젠지 e스포츠, 스톰퀘이크, 메타 아테나는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첫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낸 팀은 GC 부산 웨이브다. 로스터 변화가 없어 팀워크면에서 독보적이란 평이다. 선수 개개인의 경쟁력도 뛰어나다. 이들은 지난 25일 메타 아테나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엘리먼트 미스틱 역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선수단 대다수가 물갈이됐지만,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스파클’ 김영한과 ‘엑지’ 정기효는 그대로 버티고 있다. 이들은 26일 ‘돌풍의 핵’ 스톰퀘이크를 3대1로 꺾은 바 있다.
러너웨이와 MVP 스페이스도 대권에 도전해볼 만하다. 러너웨이는 지난 시즌 우승 멤버 전원이 팀을 떠났다. 하지만 ‘희수’ 정희수 등 피지컬이 뛰어난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이들은 24일 개막전에서 긱스타를 4대0으로 완파했다.
MVP 스페이스 역시 2017년 오버워치 APEX 시절부터 활약해온 ‘야키’ 김준기, ‘운디네’ 손영우, ‘퓨즈’ 김태훈 등을 중심으로 뭉쳐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들은 25일 대회 첫 경기에서 WGS 아마먼트를 4대0으로 대파해 사기가 잔뜩 올라있는 상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