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모바일 버전 위해 카카오게임즈-레드사하라 손 잡다

입력 2018-11-28 10:38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왼쪽)와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이지훈 대표. 카카오게임즈

개발 명가로 알려진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서비스에 강점을 보여온 카카오게임즈가 만난다.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대표 이지훈)와 조인식을 통해 신작 모바일 RPG ‘테라 프론티어(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테라 프론티어’는 PC온라인 게임 ‘테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언리얼엔진 4를 기반으로 한 3D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주요 시스템인 ‘파티 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해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파티 플레이인 대규모 PVE(Player VS Environment) 레이드 및 팀 기반의 PVP(Player VS Player) 전투 등이 구현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 프론티어’의 국내외 판권을 획득했다. 게임은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테라’ IP게임을 역량 있는 개발사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하게 돼 기쁘다. 수준 높은 서비스로 ‘테라 프론티어’가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이지훈 대표는 “‘언리얼엔진 4를 활용하는 유일한 ‘테라’ IP 게임으로 기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겠다.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롭게 출시할 ‘테라 프론티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PC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로 구현한 ‘불멸의 전사’ 시리즈와 ‘워레인’ 등을 개발,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게임 개발 경쟁력을 위해 올 3월 블루홀 자회사로 합류했으며, 올 11월 블루홀이 새롭게 출범한 게임 연합 ‘크래프톤(Krafton)’의 일원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