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행시 출신 개그맨 노정렬, KBS ‘1대 100’서 뜻밖의 난관

입력 2018-11-27 23:37

개그맨 노정렬이 KBS 2 퀴즈쇼 ‘1대 100’에서 선전하던 중 게임 캐릭터 문항을 틀려 좌절했다.

노정렬은 27일 밤 방송된 ‘1대 100’에서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그는 서울대 신문학과 89학번으로, 1994년 행정고시까지 패스했던 재원이다. 1996년 MBC 공채 7개 개그맨으로 방송가에 입문했다. 강사로서도 성공했다.

노정렬은 이 방송에서 특유의 지성미를 뽐냈다. 하지만 게임 캐릭터를 맞히는 6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일본 닌텐도 캐릭터 ‘슈퍼마리오’의 형을 고르는 문항이 출제됐다. 정답은 ‘루이지’. 하지만 노정렬은 루이지를 몰랐다.

슈퍼마리오는 게임 애호가가 아닌 사람도 알 수 있는 유명 캐릭터지만, 루이지와 관계는 널리 알려진 설정은 아니다. 이 단계에서 탈락한 노정렬은 “게임에 약하다”고 말했다.

노정렬은 행시에 합격한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하루 24시간 중 19시간을 공부했다. 머리가 아주 좋지는 않은 노력파였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