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오는 28일 오전9시30분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사랑의 저금통’ 개봉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관내 76개소 국공립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간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개봉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올해로 22년째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모금액은 2380만원으로, 매년 모금액은 따뜻한 겨울보내기 및 사회복지기금 등에 전액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 모금액도 아이들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는 곳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공립어린이집 4000여명의 원아를 대표해 만 5세반 아이들과 보육교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하며, 개봉행사 후 아이들과 함께 인형극을 관람하는 등 부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동전 모으기를 통해 어려서부터 절약과 나눔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소액의 돈이 모여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면서 봉사는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