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보내주자” 이언주, 김정은 환영단에 ‘맹공’

입력 2018-11-27 17:46
뉴시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을 환영하는 청년 단체 ‘위인맞이 환영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6.25 전쟁 당시 수많은 인사가 인민재판으로 즉결 처형되고 숙청됐다”며 “잔인무도하고 악랄했던 건 남한의 완장 찬 좌익들이었다. 끔찍한 시대였다”고 썼다.

이어 “저런 철없는 집단들에게 북한이나 정신 나간 좌익들이 행한 악행을 똑똑히 보여주고 묻고 싶다”며 “국민이 결코 원하지 않는 공산주의와 세습 독재, 그런 체제와의 통일을 감히 이 나라의 번영에 눈곱만큼도 기여한 적 없는 저들이 원한다면 그들에게 북한으로 가 살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에게) 북한 이주신청을 받아서 북한으로 보내줘야 한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하고 대한민국 여권을 갖고 다닐 일이 없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위인맞이 환영단 단장 김수근은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김정은 위원장님의 열렬한 팬”이라며 “팬클럽을 공개 모집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