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이달 말 호남고속철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반설계 착수

입력 2018-11-27 13:59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달 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의 노반설계에 착수한다.

27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1단계 오송∼광주송정 구간은 지난 2015년 4월 개통했다. 공단은 2단계 광주송정∼목포 구간 중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은 기존 노선을 고속화하고, 임성리∼목포 구간은 기존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7개 공구로 나뉘어 건설되는 고막원∼임성리 구간(43.9㎞)은 나주 고막원역에서 신설 무안공항역을 거쳐 목포 임성리역까지 연결된다.

공단은 약 1년9개월의 설계 기간을 거쳐 2020년 하반기쯤 공사에 착수, 2025년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기존 3시간이었던 서울~목포 구간의 소요시간이 1시간46분까지 단축된다”며 “2조287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4만4000여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