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부터 애틋한 눈빛 연기로 호기심을 자아낸 특집극 ‘사의 찬미’가 27일 오후 첫 방송된다.
SBS TV 시네마 ‘사의 찬미’는 월화 드라마 중 지상파 1위를 달린 SBS ‘여우 각시별’ 후속작으로 총 6부작으로 구성된 특집드라마다. 27일 첫 방에 이어 오는 12월 3, 4일 밤 10시에 각 2회씩(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사의 찬미’ 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이 부른 100여년 전 사랑 노래다. 명성을 얻었지만 정작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은 가질 수 없었던 윤심덕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다음은 알고 보면 더 좋은 드라마 ‘사의 찬미’ 관전 포인트 3가지다.
◇ 시대적 배경 : 아팠던 그때, 일제 강점기
‘사의 찬미’의 시대적 배경은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다. 나라 잃은 슬픔과 민족을 압박하는 무리에 사람들은 암울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던 시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픈 청춘에게 ‘낭만’이 피어난 시기기도 하다. 새로운 문물과 지식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의 찬미’는 지식과 문물을 접해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잔혹한 것인지 더 뼛속 깊이 느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 ‘천재극작가’ 김우진은 누구?
‘사의 찬미’는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시대를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도 울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심덕과 김우진의 절절한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정작 천재극작가 김우진이 어떤 사람인지는 가려져 왔다.
‘사의 찬미’에서는 김우진의 작품세계도 함께 들여다본다. 극 중 김우진과 윤심덕이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글과 극을 통해서였다. ‘사의 찬미’에서는 김우진이 어떻게 나라 잃은 아픔과 슬픔을 글과 극에 녹여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두 배우의 열연
신혜선과 이종석이 윤심덕과 김우진으로 변신해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 작품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매혹해왔다.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서 결이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이종석은 드라마 ‘피노키오’, ‘W(더블유)’,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두 배우가 이번에는 절절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려낸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