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재원, 최다실책…도루저지율 20%’ 양의지, 포수 공수 1위

입력 2018-11-27 10:44

10개 구단의 주전 포수들은 모두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만큼 경험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보니 체력적 부담을 안고도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책이 가장 많았던 포수는 올해 FA시장에 나온 SK 와이번스 이재원(30)이다. 11개다. 유일하게 두자릿수 실책을 범한 포수다. 다음으로 KT 위즈 장성우(28)로 9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3)가 8개를 기록했다. 이어 LG 트윈스 유강남(26)이 7개였다.

각 팀의 주전 포수 10명 가운데 도루 저지율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31)다. 46개의 도루를 허용하고, 28개를 막아내 37.8%의 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한화 이글스 최재훈(29)으로 32.5%의 도루 저지율을 보였고, 32.2%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나종덕(20)까지 3명만이 30%를 넘었다. 주전 포수 10명 중 도루 저지율이 가장 낮았던 선수는 이재원으로 20.0%였다. KIA 타이거즈 김민식도 도루저지율이 21.1%로 저조했다.

포일의 경우 장성우가 17개로 압도적 1위였다. 다음으로 최재훈과 나종덕이 7개씩을 기록했고, 김민식과 유강남이 6개씩을 기록했다.

공격력면에선 양의지가 압도적 1위였다. 타율 0.358, 안타 157안타를 기록했다. 23홈런, 77타점, 84득점을 올렸다. 다음은 이재원으로 타율 0.329, 134안타, 57타점, 63득점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 중 3할을 넘긴 2명이다. 유강남이 타율 0.296, 126안타, 66타점, 53득점으로 선전했다.

지난해 80억원을 받고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는 타율 0.269, 115안타, 71타점, 46득점으로 저조했다. 가장 타율이 낮았던 포수로는 나종덕으로 0.124에 불과했다. NC 다이노스 정범모(31)도 0.179로 2할도 채우지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