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디지스트 캠퍼스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대구 테크노폴리스 혁신 한마당 ‘DGIF 2018(Daegu Technopolis Grand Innovation Festival 2018)’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부터 진행해왔던 DGIF는 지난해까지 종합 학술대회 성격의 행사로 진행됐지만 올해 7회 행사는 디지스트 구성원들과 대구 테크노폴리스 소재 출연연 분원, 기업들이 함께 하는 ‘기술혁신 페스티벌’로 전면 개편됐다.
행사 첫 날 ‘혁신’을 주제로 한 이상호 만드로㈜ 대표와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우수기술 전시 및 설명회, 학술세션, 과학 체험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동안 디지스트는 차세대 바이오관과 나노·청청에너지관, IT·미래형자동차관, AI·로봇관 등 총 4개의 관으로 이뤄진 ‘혁신·융합관’을 조성해 미래를 이끌어갈 연구 성과와 관련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태양 전지를 이용한 도시 에너지 공급모형은 일반인들이 미래 친환경 도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 출연연 5개 기관이 참여해 차세대 과학기술 관련 연구 성과물을 전시한다. 기업 가운데는 현대로보틱스㈜, 평화홀딩스㈜, 에스엘㈜ 등 7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기간 동안 2019년도 예비 신입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기초학부 세션을 진행하는데 디지스트 학교투어 및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대임 DGIF 2018 조직위원장은 “이번 혁신 한마당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산학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