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용규, 중견수 실책 최다’ 로하스, 공수 모두 최상위권

입력 2018-11-27 08:51

올 시즌 중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외야수들의 경우 중견수는 물론이고 좌익수와 우익수로 교체 배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책과 보살, 수비율 등은 중견수를 맡았을 때로 한정했다. 그리고 각 팀에서 가장 많이 뛴 주전 중견수 1명을 기준으로 삼았다.

실책을 가장 많이 한 중견수는 한화 이글스 이용규(33)로 6개였다. 다음으로는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23)으로 5개를 범했다. 이어서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34)와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8)가 3개씩이었다. 실책이 없었던 선수도 있다. LG 트윈스 이형종(29)은 전체 실책은 1개였지만 중견수 자리에선 실책이 없었다. NC 다이노스 김성욱(25)도 실책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수비율을 보면 중견수 위치에서 실책이 없었던 이형종과 김성욱이 1.000이다. 다음으로 두산 베어스 박건우(29)와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31)이 수비율 0.995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수비율을 보인 선수는 임병욱으로 0.975였고, 다음이 이용규가 0.978이었다.

외야수 능력의 또다른 기준인 보살을 살펴보면 김성욱이 중견수 위치에서 8개를 기록해 1위였다. 다음으로는 로하스가 7개였고, 이형종과 버나디나가 5개씩을 기록했다. 박건우가 주전 중견수 가운데 가장 적었다. 1개였다.

공격력을 놓고 보면 박건우가 159안타, 타율 0.326을 기록했다. 타율 측면에선 가장 높다. 홈런은 12개였다. 84타점, 79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민병헌이 141안타, 타율 0.318을 올렸다. 66타점, 74득점을 올렸다. 버나디나는 159안타, 타율 0.310이었다. 홈런은 20개였다. 로하스는 타율은 0.305로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홈런은 43개였다. 114타점, 114득점을 기록했다. 로하스가 홈런, 타점, 득점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FA 시장에 나온 이용규는 144안타, 0.293을 기록했다. 1홈런, 36타점으로 타점 생산이 극히 저조했다. 공격력이 가장 저조했던 중견수는 김성욱으로 84안타, 타율 0.260이었다. 13홈런, 45타점, 49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