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아들이 생활고를 비관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
26일 오후 7시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시신이 발견됐다. “아파트 화단에 사람 두 명이 숨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이들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모두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 9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