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엘미 ‘타코야키’ 이영현 “GC 부산 가장 경계”

입력 2018-11-26 22:11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겠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엘리먼트 미스틱 메인 탱커 ‘타코야키’ 이영현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26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톰퀘이크와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정규 시즌 2주 차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1, 4-5, 4-3, 3-2)로 승리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1승, 스톰퀘이크는 1패로 시즌 첫 경기를 장식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 응한 이영현은 “한동안 연습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오늘 나쁘지 않게 플레이한 것 같아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도하’ 김도하의 오더와 ‘한빈’ 최한빈의 자폭이 중요한 순간 터진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이영현은 이날 3대0 완승을 예상하고 왔다. “한 판을 져 조금 아쉽다”는 그는 “한 번에 화물을 밀어야 하는 데 못 미는 습관이 있다. 또 부조화가 나에게 붙은 상황에서 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 두 가지를 고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GC 부산 웨이브와 함께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영현은 “저희도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지만, GC 부산 선수들도 개개인이 잘해 견제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로서는 GC 부산 웨이브가 우승에 더 근접해있다”고 인정했다.

이날 엘리먼트 미스틱은 3탱3힐 조합을 애용했다. 라인하르트를 플레이한 이영현은 현 메타와 관련해 “상대 라인하르트를 누가 먼저 잡아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래 3탱3힐 조합을 잘 못 했다. 연습을 거치며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