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 팀이 블라썸을 꺾고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첫 승을 신고했다.
O2 팀은 26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블라썸과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정규 시즌 2주 차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0, 1-0, 3-3,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O2 팀은 1승, 블라썸은 1패를 안은 채 시즌을 치르게 됐다.
이날 O2 팀은 1세트 리장 타워와 2세트 할리우드를 연이어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리장타워에서는 탱커진 간 유지력 싸움에서 승리한 게 주효했다. 2세트 할리우드에서는 ‘데칼’ 박성인(겐지)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거점 완막에 성공, 승점을 챙겼다.
O2 팀은 3세트 하나무라에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블라썸 메인 딜러 ‘안스’ 이선창(위도우메이커)에게 대량의 킬을 내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3라운드 1점을 따낸 이후 끈질긴 수비로 B거점을 지켜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O2 팀은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진행된 마지막 4세트 도라도까지 완승을 거뒀다. 파르시 조합을 꺼낸 O2 팀은 블라썸 화물의 1차 거점 통과를 불허했다. 파르시 맞대결에서 완승한 이들은 금새 화물을 밀어 승점을 추가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