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2년 농산물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충남도는 ‘민선7기 농산물 유통정책 장·단기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농업인이 판매를 염려하지 않고, 젊은이가 농촌으로 돌아오는 신개념 유통정책 마련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전략의 비전은 ‘안전한 먹거리와 환경적 유통체계를 통한 농산물 매출 1조 원 달성’이다.
이중 원예전문 생산농가는 1만5000곳의 참여, 150개 공동선별조직 육성, 7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세부 추진계획은 농산물 유통조직 육성, 상품성 확보를 위한 시설 확충, 홍보·마케팅 추진, 유통비용 절감, 교육·안전성 검사, 농식품 수출 등으로 설정했다.
소농·영세농의 경우 4만5000농가가 로컬푸드 매장, 학교급식·공공급식 등 지역먹거리 순환체계를 바탕으로 3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학교급식 지역 식재료 공급 확대, 로컬푸드 매장 등 육성,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추진, 농사랑 홍보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세부 추진전략으로 세웠다.
도는 향후 대형 유통업체 협력 강화 및 판로 확보 추진 등 향후 45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내년 953억5600만원, 2020년 1282억2300만원, 2021년 1129억700만 원, 2022년 1193억2900만원 등 4년 간 총 4558억1500만원이다.
이인범 충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농산물 매출액 1조 원 달성은 생산자에게는 가격 결정의 주도권을 쥐고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또 소비자에게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보다 저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