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령관 ‘마타’ 조세형이 SK텔레콤 T1에 합류했다.
SKT는 26일 게임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조세형과 김상철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8시즌 코치로 활동했던 ‘푸만두’ 이정현, ‘벵기’ 배성웅과는 계약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SKT는 2019시즌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전 경쟁을 펼칠 서브 라인업도 ‘크레이지’ 김재희, ‘하루’ 강민승, ‘레오’ 한겨레, ‘에포트’ 이상호로 탄탄하다.
올해 창단 이래 최악의 부진을 겪은 SKT는 함께했던 선수 중 7인과 작별하며 대대적 리빌딩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22일 ‘칸’ 김동하, ‘테디’ 박진성 등을 영입해 명가 재건의 포석을 쌓았다. 그리고 이날 조세형의 합류로 드림팀이 완성됐다.
조세형은 ‘총사령관’이라는 별명답게 판을 읽는 능력이 뛰어난 서포터다. 2013년 MVP 화이트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4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조세형은 2015년과 2016년을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에서 보냈다. 2016년에는 로열 네버 기브업(RNG)에서 ‘우지’ 지안 쯔하오와 호흡을 맞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7년 한국 복귀를 선언, kt 롤스터 유니폼을 입고 2년간 활약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